[입장문] 고려아연 최고경영진은 한국비철금속협회 사유화와 ‘갑질’ 외압 행위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게시일 2026.08.07

-비철협회, 영풍 방문해 공식 사과…영풍 "사과 수용"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고려아연

 

한국비철금속협회(이하 협회)가 최근 영풍 석포제련소 방문 이후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협회 임원은 지난 6일 영풍 본사를 방문해 당사 경영진에게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이에 당사 경영진은 사과를 대승적으로 수용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협회 임원진의 석포제련소 방문과 관련한 당사의 정당한 홍보 및 언론 보도 과정에서 고려아연이 협회를 상대로 부당한 압박을 행사하면서 비롯됐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작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고려아연 최고 경영진입니다.

고려아연 최고 경영진은 회원사 간 정보 교류와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된 협회를 상대로 부당한 외압을 행사하고, 협회를 자사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명백한 '사유화 갑질'을 자행했습니다.

정상적인 협의와 절차를 거쳐 진행된 협회의 영풍 석포제련소 방문과 보도자료를 문제 삼아 협회 탈퇴와 임원진 문책까지 거론하며 겁박했고, 결국 협회가 사실관계를 왜곡할 수 있는 입장문을 게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공식 합의에 따라 진행된 협회의 석포제련소 방문과 언론 보도

이번 석포제련소 방문은 지난 6월 당사와 한국비철금속협회가 협의를 거쳐 추진한 공식 일정입니다. 양측 합의에 따라 7월 24일 상근부회장과 본부장이 석포제련소를 방문했습니다.

당사는 협회 임원진에게 주요 제련 공정과 세계 제련소 최초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을 비롯한 친환경 인프라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보도자료 배포 전 협회 측에 초안을 공유하고 충분한 검토 시간을 제공했으며, 내용과 일정에 대해서도 협의를 거쳐 이견이 없음을 확인한 뒤 정상적으로 배포했습니다.

 

◆ 비철금속협회에 대한 고려아연의 부당한 압박

그러나 보도자료 배포 당일 저녁 협회 상근부회장이 돌연 당사에 보도자료 회수와 기사 삭제 또는 수정을 요청해 왔습니다.

당사가 확인한 결과, 그 배경에는 고려아연 최고경영진의 지속적이고 부당한 압박이 있었습니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협회 측에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로 항의하고, 협회 탈퇴 등을 거론하며 주말을 가리지 않고 압박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고려아연 고위 임원이 협회 관계자를 직접 불러 항의하는 등 협회를 상대로 한 겁박이 계속됐습니다.

 

◆ 고려아연 겁박으로 왜곡된 협회 입장문

결국 협회는 7월 28일 당사에 '영풍 석포제련소 방문 후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같은 날 홈페이지에도 관련 입장문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입장문은 당사 보도자료가 마치 협회가 특정 기업의 기술과 환경관리 수준을 공식 인정한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협회가 특정 기술이나 시설을 검증하거나 인증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없습니다. 당사 보도자료는 세계 제련소 최초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등 친환경 설비를 직접 둘러본 협회 임원진의 방문 사실과 소회를 객관적으로 전달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협회는 고려아연 경영진의 압박 속에서 당사 보도자료 취지를 왜곡할 수 있는 입장문을 게시했고, 이는 당사의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당사는 해당 입장문의 삭제를 요청했으며, 7월 29일 당사의 공식 입장문 발표 이후 협회는 해당 입장문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습니다.

 

◆ 협회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고려아연 최고 경영진이 사과해야

협회 차원의 사과는 있었지만, 이번 사태의 본질적인 책임은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도록 협회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고려아연 최고 경영진에게 있습니다.

고려아연 경영진이 업계 영향력을 앞세워 협회 임원진을 압박하고, 정상적인 협의를 거쳐 진행된 보도자료의 철회와 기사 수정, 입장문 게재까지 요구한 행위는 협회를 자사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명백한 '협회 사유화 갑질'입니다.

특정 기업이 업계 영향력을 앞세워 협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하려 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한국비철금속협회를 상대로 한 부당한 외압과 협회 사유화 시도에 대해 산업계와 회원사, 그리고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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