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한화·LG화학에 주주서한…감사위 독립성 회복 위해 박유경 후보 지지 요청
게시일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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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임시주총, 경영권 경쟁 아닌 고려아연 감사위원회 정상화의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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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파트너스가 오는 9월 9일 개최되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주주인 한화와 LG화학에 주주서한을 보내,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로 공개추천과 독립심사를 통해 선정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태지역 책임투자·거버넌스 총괄 대표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주주서한에서 이번 감사위원 선임의 본질은 경영권 경쟁이 아니라 고려아연 감사위원회가 경영진과 특정 주주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감시·견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화와 LG화학이 그동안 최윤범 이사 측의 우호주주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이번 표결에서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위원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그 입장에 부합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최근 고려아연을 둘러싼 리스크가 더 이상 우려가 아니라 회사와 주주의 자산 보호 문제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의 회계처리 문제 등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감리 조치에 이어, 최윤범 이사가 주도하거나 관여한 투자 및 회사자금 사적 유용 의혹 등에 대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해외계열사를 활용한 상호출자 구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의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윤범 이사 및 그 일가가 선행 투자한 비상장 엔터 기업들에 고려아연 자금을 재원으로 원아시아파트너스가 후속 투자한 사안은 중대한 이해상충 의혹이라고 강조했다. 아크미디어, 하이헷, 슬링샷스튜디오 등 3개사에 대한 후속투자 규모만 690억원에 이르며, 이 중 대부분은 아직 회수되지 않고 있다. 해당 기업들 상당수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이거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비상장사라는 점에서 회수 가능성 역시 불투명한 상태로 판단된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는 단순한 투자 실패로 치부할 수 없는 사안으로, 최윤범 이사의 회사 자금 사적 유용 및 배임 의혹과 직결된다”며 “회사와 주주의 자산에 중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현 감사위원회는 자금 흐름과 책임 소재, 최윤범 이사 측의 관여 및 이해상충 여부에 대해 독립적 조사나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침묵과 부작위야말로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감사위원 선임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다”며 “한화와 LG화학이 최윤범 이사 측의 우호주주가 아니라면, 최 이사 관련 의혹을 독립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감사위원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회사와 전체 주주를 위한 책임 있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박유경 후보는 영풍·MBK 파트너스가 자체 발굴·지명한 후보가 아니라, 고려아연 주식 1주 이상을 보유한 모든 주주 및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관, NGO, 전문가 단체로부터 공개 추천을 받은 후 최대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심사위원회가 심사해 최종 선정됐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감사위원 후보 평가에서 회계 자격이나 감사법인 경력만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것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의 취지를 좁게 해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위원은 외부감사인이 아니라,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으로 회사의 의사결정을 감시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하는 이사회 구성원이라는 설명이다.
박 후보는 약 10년간 주식 리서치 업무를 수행하며 재무제표 분석, 기업가치 평가, 모델링 업무를 담당했고, 이후 글로벌 3대 연기금의 자산운용사인 APG에서 약 17년간 기업 실적, 자본배분, 재무정책, 지배구조를 평가해 온 글로벌 기관투자자 출신 전문가로 충분한 재무적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박 후보는 최대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 측도, 최윤범 이사 측도 대표하지 않는다”며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업가치와 주주권 보호를 위해 활동해 온 만큼, 고려아연과 전체 주주의 장기적인 이익을 기준으로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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