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원아시아 펀드 투자 전면 조사 공식 요구

게시일 2026.06.05

-“법원 문서제출명령·특별세무조사·금융당국 감리심의까지감사위원회 이상 침묵해선
-“원아시아 펀드·청호컴넷·SWNC 거래 연결 구조 최윤범 사내이사 관여 여부 독립 조사 필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및 청호컴넷 관련 자금 흐름 전반에 대한 독립적이고 엄정한 내부 조사에 즉시 착수할 것을 공식 요구한다고 밝혔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법원의 연이은 문서제출명령,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금융당국 감리심의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감사위원회가 더 이상 외부 절차에만 문제를 맡겨서는 안 된다”며 “감사위원회는 전체 주주를 대신해 경영진의 업무집행을 감시해야 하는 독립적 감독기구로서 지금 즉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은 원아시아·이그니오 등 관련 주주대표소송(2025가합4454)에서 고려아연에 대해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코리아그로쓰 제1호’ 및 ‘아비트리지 제1호’ 펀드 관련 내부 문서와, 에스더블유엔씨(이하, SWNC) 200억 원 회사채 거래 관련 내부 문서 제출을 각각 명령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특히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와 청호컴넷·SWNC 관련 거래가 개별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자금 흐름 구조로 연결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최윤범 사내이사의 초·중학교 동창인 지창배씨가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청호컴넷 역시 지창배씨가 실질적으로 소유·지배하던 회사다. 공시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코리아그로쓰 제1호 및 아비트리지 제1호에 사실상 최대 출자자 수준으로 참여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최윤범 사내이사가 개인투자조합(여리고1호)을 통해 청호컴넷 지분을 취득한 직후 고려아연이 코리아그로쓰 제1호에 출자했고, 이후 해당 펀드 자금 일부가 청호컴넷 측으로 흘러 들어간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고려아연은 SWNC가 발행한 2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인수함으로써 SWNC가 청호컴넷의 자회사 세원을 인수하는 거래 관련 자금을 제공했고, 이후 고려아연이 출자한 아비트리지 제1호 펀드 자금이 SWNC 유상증자에 투입되면서 해당 회사채가 상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 같은 거래 구조가 결과적으로 청호컴넷 측 자금 부담 해소와 최윤범 사내이사의 투자금 회수 흐름과 연결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감사위원회 차원의 독립적 조사나 주주 대상 설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감사위원회가 최소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가입 및 출자 결정 경위 ▲내부 투자심의 및 승인 절차 ▲최윤범 사내이사의 관여 여부 ▲펀드 운용현황 보고 및 사후관리 내역 ▲청호컴넷·SWNC 관련 거래와의 연결성 ▲손실 발생 경위 및 책임 소재 등을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감사위원회는 전체 주주를 위해 이사회와 경영진의 업무집행을 감시해야 하는 독립적 감독기구”라며 “법원, 국세청, 금융당국이 모두 원아시아 펀드 투자와 관련된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위원회가 침묵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은 특정 경영진과 이해관계자의 사적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회사가 아니라 전체 주주의 공동 자산”이라며 “감사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원아시아 펀드 투자 전반에 대한 독립적이고 실질적인 조사에 착수하고, 조사 범위와 절차, 결과를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사위원회가 독립적인 조사와 설명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관련 의사결정과 감독 실패에 대한 책임 역시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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