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환영"

게시일 2024.10.10

- 논평서 "최윤범 의장 취임 후 기업가치 제고 이루지 못해" 지적

- "최 회장 지인에게 도움 청하기 전에 일반주주 이익 보호 최우선하는 것이 순리"


 국내 기업지배구조 토론 단체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진행하고 있는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25일 한국거버넌스포럼은 논평을 통해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는 자본시장 입장에서 환영할 일”이라며 “고려아연 뿐 아니라 저평가된 국내 상장사 주주들이 가진 ‘그 외의 다양한 권리’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은 우리나라 토종 사모펀드 1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의 지배권 강화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포럼은 “패밀리 비즈니스는 일반주주에 대한 배려가 있다면 괜찮은 모델이고, 유럽과 미국 동남아시아 등 수만은 가족기업들이 장기간 우수한 경영 성과 및 주가를 달성해 이를 입증했다”면서도 “다만 1~2대를 지나 3재가 되면 대개 위기를 맞게 된다”고 밝혔다.


포럼은 고려아연 공동창업주 중 최씨 가문의 3세인 최윤범 회장은 아직 경영능력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포럼은 “기업거버넌스 관점에서는 지인들이 이끄는 한화, LG, 한국타이어그룹 등에게 도움을 청하기 전에 최 의장은 먼저 일반주주 이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순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고려아연 이사회는 독립성을 지키면서 일반주주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며 “선관주의의무 입장에서 5,820억 원이 집행된 미국의 전자폐기물 재활용업체 이그니오 홀딩스 투자 케이스를 중간 점검하고, 5,561억 원이 집행된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건에 대해 사후 보고를 요청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풍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앞서 지난 13일 ‘고려아연 회계장부 등의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고,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최윤범 회장 및 노진수 전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포럼은 끝으로 “지배주주 포함 경영진은 항상 긴장하고 주주를 위해 경영성과를 내고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애플 팀쿡, 엔비디아 젠슨 황,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야 나델라가 공개매수 걱정하지 않고 주주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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