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영풍, 고려아연 측 주장에 재반박…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개인의 것 아냐, 최대주주로서 불합리한 경영 바로잡을 것"

게시일 2025.09.30

-고려아연 지배력 분쟁의 본질은 소수주주의 경영권 사유화 시도
-회사의 주인은 최윤범 회장 개인이 아닌 모든 주주
-영풍은 최대주주로서 주주 이익과 기업 가치 수호에 최선 다할 것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은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이 MBK에 대주주 지위를 헌납했고, MBK·영풍의 공개매수는 적대적 M&A’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또 다시 반복했습니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은 최 회장 측의 이러한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30일 아래와 같이 재반박 입장문을 밝힙니다.

 

1. 영풍은 최대주주의 지위를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여전히 영풍이며, 우리는 책임 있는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장기적 안정과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MBK에 최대주주 지위를 헌납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2. MBK와의 협력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협력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 회사의 건전한 경영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최윤범 회장은 최대주주도 아닌 고작 1.8% 지분을 가진 소수주주이자 경영대리인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자사주 상호 교환 등으로 무려 16% 상당의 지분 가치를 희석함으로써 주주들의 비례적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여 경영권 분쟁의 단초를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회사 자금을 무리하게 동원해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해외 계열사를 활용한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어 최대주주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해 왔습니다.

이는 마치 세입자가 집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며 집주인을 내쫓으려는 행위와 다르지 않습니다.

영풍은 이러한 불합리한 경영을 바로잡기 위해 동북아 최대의 투자 전문 기관인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의 지배구조를 정상화하고자 한 것입니다.

 

3. 경영협력계약은 이미 공개된 내용입니다

고려아연 측이 “불투명하다”거나 “숨겨진 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경영협력계약의 주요 내용은, 이미 지난해 공개매수 신고서에 명확히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는 법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더 이상 왜곡되거나 의혹을 부풀릴 사안이 아닙니다.

 

4. 고려아연의 진짜 문제는 소수주주이자 경영대리인의 전횡입니다

논란의 본질은 적대적 M&A나 외국자본의 침탈이 아닙니다.

문제의 핵심은 소수주주에 불과한 최윤범 회장이 개인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동원하고, 법의 취지를 무시한 편법적 지배구조를 만들어낸 데 있습니다.

더 나아가 최 회장은 ▲총 5,600억 원을 중학교 동창이 설립한 원아시아파트너스에 이사회 결의도 받지 않고 투자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이그니오홀딩스’를 약 5,800억 원에 인수하는 등 회사에 중대한 손실을 야기한 정황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무책임한 의사결정이야 말로 주주와 국민이 우려해야 할 진짜 위험입니다.

 

5. 고려아연의 주인은 주주입니다

고려아연은 특정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주인은 주주이지, 소수 지분을 가진 경영대리인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영풍은 최대주주로서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주주의 이익과 기업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책임 있는 경영 정상화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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